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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AFY/싸피] 6기 합격 후기 + 준비 과정 꿀팁 및 일정 정리| 이모저모 2021. 6. 29. 01:42
기존에 본과정 중에 있던 42seoul에 Android Track이 없다는 점이 정말 정말 너무 뼈저리게 아쉬웠는데...
이번에 SSAFY 구미사업장에 모바일 트랙(Mobile Track)이 신설되면서 흥미가 생겨 지원하게 됐습니다.
SSAFY 6기 모집 일정
interview 응시로부터 2주가 조금 안 된 오늘, 드디어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문자를 통해 결과 발표 안내를 받았고,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
일정 및 인원에 관한 고지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기본적인 다음 일정 안내(지원서 제출은 언제까지다, SW적성진단은 언제다, interview는 언제다, ...)는 이루어졌지만, 세부적인 사후 일정(SW적성진단 합격발표, interview 합격발표, 교육시작일)에 대한 안내가 미흡했습니다.
전 기수분들의 합격 후기글을 일일이 다 찾아보며 일정을 추론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7기, 8기 등 이후 SSAFY에 지원하실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6기 선발 과정의 일정을 공유합니다.
[서류 접수 기간] 21.5.3(월) 10:00 ~ 21.5.14(금) 17:00 [SW적성진단 안내] 21.5.18(화) 14:30 [SW적성진단] 21.5.22(토) 10:00 ~ 11:00 [SW적성진단 발표] 21.6.1(화) 15:00 [Interview 안내] 21.6.7(월) 15:40 [Interview] 21.6.17(목) 08:00 [Interview 발표] 21.6.28(월) 15:00 [온라인 ot] 21.7.7(수)
(티스토리 게시글에서 탭(Tab)이 안 돼서 코드블럭으로,,,)
각 선발 프로세스별 고찰
보안 서약에 의거하여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각 프로세스를 준비함에 있어서 마음가짐이나 소소한 팁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말씀드리기 어려운 내용은 댓글로 물어보셔도 답변드리지 않습니다.
지원 스펙
인하대 전기공학과(HW) 졸업 (3.6 / 4.5)
OPIC IH
단기 인턴(현장실습) 2개월 (전공 무관, 직무 무관)
컴활 1급
공모전 입상 (SW 관련은 아니지만, SW를 접목시켰음)
42seoul 現 Cadet
SW개발자로선 정말 미비한 스펙입니다.
육군 만기전역도 포함하려다가 지웠음 구차해서스펙은 크게 중요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류 접수(자기소개서)
문항은 대충 구글링 해봤는데 늘 동일했던 것 같고, 정보가 다 풀려있는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1. SW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향후 어떤 SW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이유는 무엇인지 SW관련 경험(학습, 취미, 사용경험 등)을 토대로 작성 바랍니다. (500자 이상 1,000자 이내)
2. 취업을 목표로 했던 활동(회사 입사지원 및 면접참석, 인턴 및 직무체험, 취업을 위한 학습 및 자격증 취득 등)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기술하고,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등을 작성해 주시길 바랍니다. (500자 이상 1,000자 이내)
많은 합격자분들이 STAR 방식 (Situation - Task - Action - Result) 에 따른 자소서 작성을 추천하십니다.
STAR 구조는 확실히 독자의 입장에서 흐름대로 읽어나가기 가장 편안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소서에서 중요한 건? 누가 뭐래도 두괄식입니다.
심사위원님들은 연달아 수백, 수천개 이상의 자소서를 읽습니다.
따라서, 글 앞머리에서 hooking이 되지 않는다면 실패한 자소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세 문장 안에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어느정도는 끝내놓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꼭 STAR의 순서를 지키지 않고 Fact 위주로 서술하며 시작합니다.
(초반부 예시)
1번의 경우> 경험(Action) - 결과(Result) - 결과의 원인 (문항 point : SW에 대한 관심 때문)
2번의 경우> 상황(Situation) - 행동(Action) - 결과(Result) (문항 point : Task에 대한 인식 부족 깨달음)
큰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반 이후에는 거의 STAR 형식으로 써내려간 것 같습니다.
[초반] 경험 위주의 hooking
[중반] 본인만의 특이한 경험
[후반] 앞 내용과 연관하여, 진정성과 포부 피력
물론 제 방식이 정답은 아닙니다. 적당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mindSet (★중요)
보통 회사 입사지원서의 경우 '나는 이 회사에서 당장 뭐든 열심히 잘 할 수 있다!!' 느낌이라면, SSAFY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보다는 'SW, 그리고 배움에 대한 열의'를 입증하는 방향으로 자소서를 작성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W 적성진단
- 수리/추리영역 15문제 30분
- CT(컴띵, Computational Thinking) 25문제 30분
뭐 이거 관련해서 학원도 있고 수십만원짜리 인강코스도 있고 한거같던데...
(개인적으로) 솔직히 수요자들 불안심리 이용한 의미없는 상업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사서 들을 시간에 스도쿠나 네모로직이라도 하시는게 더 나을지도.
저는 수리/추리영역 대비 단 1분도 안 했습니다.
CT, 소위 말하는 컴띵은 시험 당일 아침에 1시간정도 구글링해본것밖에 없습니다.
이런 글이 있더군요. 직접적인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뇌를 말랑하게 하는데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대비가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시험 이름이 'SW적성진단'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시중에 많이 있는 SSAFY 관련 문제집정도는 풀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안풀어봤는데 다른분들 보면 도움됐다고 하시는 것 같기도)
사고하는 스타일이나 재능, 그 날의 컨디션이 상당 부분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42Seoul에서 통용되는 밈이 두가지 있죠. Life is Unfair. Born to Code?
그래도 불안하고 뭔가 해야겠다 싶으면, GSAT 추리/수리영역 조금 풀어보기 + 아래 두 공식 영상을 보시는 걸 추천!
//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네요... 7기 모집때 다시 올라오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
Interview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뷰는 현장에서 방역 조치를 취한 후, 강의실 당 한 명씩 들어가 미리 Setting된 화상면접 환경에서 진행했습니다.
취준 기간동안 수차례 회사 면접을 보며, 저는 늘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1분자기소개다외웠나?영어로시킬수도있으니까영어로도준비해야지.표정은어떻게해야되지?웃는상유지하라던데조절못해서건방져보이면어떡하지?자소서에안쓴내용있었나?자소서에내용과장해서쓴거들키면어떡하지?반도체공정은다외웠나?오늘옷차림은괜찮은가?자켓단추는잠궈야되나?잠그면몇개잠궈야되나?옆사람발표할때어떻게하고있어야되지?머리는올려야되나?내려야되나?말은어느정도속도로해야되지?가스렌지밸브잠궜나?도지코인살걸그랬나?
하지만 이번에는 거의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Interview를 진행했는데, 그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는 면접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면스가 도움이 됐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걸 보니 개인 성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적성진단 발표날 저녁에 오픈톡방 검색해보니까 면스 구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
1) 자유로운 복장 - 사람들 보니까 정장/비즈니스 캐쥬얼/깔끔한 사복 각각 3분의 1정도씩 입고오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비즈니스 캐쥬얼과 깔끔한 사복 그 중간 어디쯤으로 입고 갔습니다... ㅎㅎ
2) 솔직한 자소서 작성 - 경험이나 포부 등 모두 100% 진솔한 제 이야기만 담았습니다. 사실 취준하며 입사지원했던 회사들에 썼던 자소서는 그 회사의 인재상과 비전, 직무에 맞춰 있지도 않은 포부를 적었는데, SSAFY 자소서에 쓴 SW 관련 경험이나 포부는 100% 저의 것이었기 때문에 자소서 관련 내용에 대해 어떤 질문에도 답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SW에 관련된 거창한 경험들이 즐비해야하는건 아닙니다.
아래에 말씀드리겠지만, 평소 '문제 해결'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SW에 대한 열의'만 잘 녹여낸다면 SW교육기관 자기소개서로써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3) 최신 IT 트렌드에 대한 생각 정리
SSAFY 공식 영상인 이 영상의 2분 50초 부분에서 '최신 IT트렌드'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디스럽션, AI 관련 이슈, (제가 지원한 분야인)안드로이드 관련 이슈(RxJava, Kotlin Coroutine 등등) 등 많은 기사글과 포스팅을 읽으며 제 생각을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4) ★비개발분야 독서★
이건 정말 저만의 꿀팁인데, 우리는 Coder가 아니라 Developer가 되기를 지망하는 사람들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배민 CEO 김범준님이 최근에 하신 인터뷰를 봤었는데, 이런 내용이 기억납니다.
"개발자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는 직업이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썰도 들려주셨죠.... 정말 좋은 영상입니다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저는 네번 봤어요
이런 부분에서 저는 평소에 개발분야든, 비개발분야든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이슈를 접하고 독서하는것을 권해드립니다.
단지 텍스트를 읽어내려가는게 아닌, '이런건 이런 부분이 개선이 필요해보이네. SW를 적용하는게 과연 이득일까? SW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항상 하며 문제 인식 훈련을 하다보면, SSAFY Interview에서도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굉장히 답변 잘했다고 놀랐다고 칭찬해주심 ㅎㅎ)
5) 진행위원님들, 면접관님들이 모두 굉장히 젠틀하심
6) 면접날 아침 우황청심원 복용 (처음 먹어본건데 이거 덕분인가?)
마치는 말
뭐 취업 성공 스토리도 아니고 교육과정 합격했다고 거창하게 advice를 늘어놨는데 머쓱하기 그지없습니다... ㅎㅎ
다만 SSAFY 합격과정까지 제가 느낀점을 공유해봤습니다.
적성진단 및 인터뷰 관련 내용을 제외하고,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