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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험 후기/교재 추천] 비전공자 정보처리기사 필기 일주일만에 독학으로 합격!
    | 이모저모 2021. 8. 17. 00:10

    안녕하세요! 2주일만의 포스팅입니다 ㅎㅎ

     

    지난 2주간 너무 바빠서 블로그를 들어올 겨를이 없었습니다...

     

    - 9to6로 SSAFY 수업과 매일 주어지는 어려운 과제

    - 알고리즘 스터디 문제풀이

    - 정처기 공부

     

    진짜 이게 사는건가... 싶을정도로 공부에만 매진했던 결과, 단기간만에 정처기 필기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개정 정보처리기사 개요

    최근 IT 분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전공자, 비전공자 가리지 않고 정처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처기를 비롯한 정보기술 분야 기사 자격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공 제한 없이 대학 4년제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시험자격 획득

    -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의 커리어 성장, IT계열 취준생의 주요 자격증

    - 공기업 취업 시 가산점 (기업by기업)

     

    하지만 2020년 개정으로 인해, 정보처리기사가 기존의 기출 중심 시험이 아닌 NCS 유형으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시험범위도 DB를 제외하면 거의 개편되다시피 하여 기출 레퍼런스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하나 막막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는 사실 공부한 전체 기간은 2주였지만,, 이런저런 일로 너무 바빠서 실제 정처기를 공부한 일수는 6일정도입니다.

     

    그 일주일도 온전히 정처기만 한 건 아니다보니,, 총 공부시간은 어림잡아 40시간정도?

     

    제가 공부했던 팁을 공유하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양심고백) 사실...

    사실 하나 고백하자면,,, 비전공자는 맞지만 노베이스는 아니었습니다.

     

    정처기 내용 중 기존에 알던 것들은 이정도입니다.

    • 1과목(소프트웨어 설계) - UML
    • 2과목(소프트웨어 개발) - 자료구조(힙/스택/큐 등), 트리, 정렬, DB, Git, 복잡도
    • 3과목(DB구축) - 논리DB설계, SQL
    • 4과목(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c, c++, Java, Python, Linux/Unix/MacOS, 환경변수
    • 5과목(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 x

     

    그래서 저는 2과목은 20%, 3과목은 50%정도 안하고 건너뛰었습니다. 4과목은 시험날 아침에 슥 넘겨본게 끝입니다.

     

    그 점 감안하셔서 공부 기간 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노베이스라면, 하루 8시간 공부한다 치면 12일 정도는 걸리실 것 같습니다.

     

     

    공부 교재 추천

    저는 2021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시나공 2021 정보처리기사 필기 (전 3권)

     

    주로 정보처리기사 교재는 시나공, 수제비 두 대기업이 제일 평이 좋은데요.

    각각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나공

     

    2021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 부록 기출문제집 전 2권

    COUPANG

    www.coupang.com

    장점

    • 각 소단원별로 기출가능성 및 중요도(A~D)가 나와있어 공부 시간과 집중력을 분배하기 좋음
    • 페이지마다 사이드에 짧게 적힌 '전문가의 조언'부분이 중요 내용을 짚어주어 아주 유익함
    • 문제마다 문제분류(00년 0월 기출/개정이전 기출/예상문제)가 나와 있어서 집중력을 분배하기 좋음
    • 디자인이 깔끔함
    • 시험 일주일쯤 전에 공식 사이트에 배포되는 핵심요약집 자료가 아주 유익하다고 합니다. 저는 시간 빡빡해서 못 보긴 했습니다 ㅎㅎ..

    단점

    • '이건 이거야. 그니까 그냥 외워.' 느낌으로, 이해시키기보다는 그냥 열거된 내용이 없지 않아 있음 (1과목은 친절하게 알려주는 편이지만, 2과목, 3과목, ... 뒤로 갈수록 그런 경향이 좀 있습니다. 특히 4과목 코딩 부분에서 그런 점이 많이 보였는데...편집 검수 기한에 쫒기신 듯 사실 코딩 파트는 자세하게 풀어 쓰려면 따로 책 한권이긴 합니다.)

    소단원 중요도와 전문가의 조언.어떤 부분을 자세히, 어떤 부분을 적당히 공부해야 할지 짚어준다.

     

     

    수제비

     

    [건기원]2021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필기 1권 +2권 합본세트 : 2020년 기출 문제 수록

    COUPANG

    www.coupang.com

    저는 시나공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자세한 묘사는 어렵지만, 서점에서 잠깐 본 느낌으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장점

    • 비전공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로, 용어 하나하나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하며 이해하도록 유도
    • 중요 암기사항마다 암기 방법을 제시 (ex: 응집도가 높은 순서 - 자스제 외공내)

     

    단점

    • (개인적으로) 책 디자인이 영 어지러워보였습니다...ㅎㅎ
    • 너무 자세하게 풀어 쓰려 한 탓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 대한 공부까지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됨

     

    시나공, 수제비 둘 다 훌륭한 정처기 교재입니다.

     

    CS(Computer Science)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고, 시험까지 기간이 충분하신 분이라면 수제비 교재를 추천합니다. 정보처리기사는 필기와 실기가 거의 모든 범위를 공유하기 때문에, 이후 실기 공부를 위해서라도 하나하나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 나열한 내용들 중 절반 이상 직접 설명할 수 있다, 시험까지 기간이 촉박하다 하시는 분은 시나공을 추천합니다.

     

     

    공부 방법

    일단 제 필기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듀윌 자동채점 시스템으로 채점한 필기점수

    앞서 말씀드렸듯, 시간에 쫒겨서 4과목과 5과목은 시험날 아침에 한시간정도 속독으로 슥 훑어본게 전부입니다.

     

    4과목은 거의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5과목은 거의 대부분 모르는 내용인데 배짱도 두둑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심지어 이번 21` 3회차 정처기는 5과목이 제일 어려웠다는 평이 많습니다. 양심고백 하나 더 합니다. 사실 찍신이 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과목 과락을 면했습니다. 사실 저는 여기에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처리기사가 NCS유형으로 바뀌며 내용이 어려워지고 기출 레퍼런스가 적어진 건 사실이지만, NCS 시험의 특성상 문제와 선지만 잘 분석해도 어느정도 답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로 이번 21` 3회차 필기시험의 85번 문제가 있죠.

    85. 오픈소스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프로젝트

    오픈소스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프로젝트....직역하면 Open-source Web Application Security Project

    줄이면 OWASP. 이 문제 모르는 내용이었는데 동시에 이번 시험에서 가장 쉬운 문제였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이는 좀 극단적인 케이스지만, 이처럼 NCS 기반 시험으로 개편된 만큼 내용을 깊게 공부하기보다는 용어와 특징만 알고 넘어가고, 문제만 잘 읽고 잘 찍어도 40점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1과목 초반 부분을 공부할 때, 다음과 같이 하나하나 기록하고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Typora로 한땀한땀 정리하며 공부한 흔적... 목차(TOC)까지 만들어서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부법은 시간만 엄청 잡아먹고, 결국 1과목 후반부쯤 되니 전반부 내용 중 디테일한 부분은 전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후에는 그냥 교재를 읽기만 했습니다. 실제로 제 시나공 교재는 필기나 밑줄 하나 없이 완전 새 책입니다. 문제 풀이 부분도 눈으로 풀었습니다.  중고로 팔아야지 ㅎㅎ 

     

    용어가 나오면 그 용어는 왜 그런 이름이 붙었고, 영어로는 어떻게 읽고, 특징이나 장단점은 어떤게 있는지만 체크하고 넘어갔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시험에서도 기출된 부분인데, 요구사항 확인요구사항 검증은 얼핏 봤을 땐 같은 말인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뜻입니다.

     

    요구사항 확인은 영어로 Validation, 요구사항 검증은 영어로 Verification이며, Validation은 사용자 입장(valid : (실제로)가치있는)에서, Verification(과정에 대한 검증)은 개발자/기업 입장에서의 검토입니다. 저는 딱 이정도만 기억하고 나머지 내용은 슥 훑어보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출제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영어 용어를 모르고, '검증'으로만 생각해서 Verification을 떠올렸다면, 1번으로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입니다.

     

    1.  Validation은 사용자 중심이라고 했죠? (O)
    2.  작업이 끝나고 문제점이 생겨서 다시 재작업을 하면 시간 비용이 많이 들겠죠. 너무 당연한 이야기. (O)
    3.  문서가 내용의 중복을 피하는건 당연합니다. 또, "실제 요구를 반영"이라고 했죠? 사용자 중심의 이야기입니다. (O)
    4.  대체로 '모든' '전혀'가 들어가는 선지는 옳지 않은 내용입니다. (X)

     

    1, 2, 3, 5과목은 이런 방식으로 얕고 넓게 공부하시면 높은 효율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4과목인데... 컴퓨터로 C언어를 직접 코딩하며 포인터, 배열, 반복, 조건, 입출력, 라이브러리 기본 함수(memset, strcat, strlcpy, substr, ...)를 체득하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C언어는 현재 사용되는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의 조상격의 언어입니다. 따라서 교재에 나온 부분 중 C언어를 위주로 공부하시면, Java나 Python문제도 이해하기에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 IT분야의 취업을 원하는 취준생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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